나의 헌팅당한 경험담

진짜다.


나도 헌팅당해봤다.


때는 내가 26살때



당시나는 논현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일이 늦게 끝나서 버스가 끊기면 택시를 타고 서울 동자동까지(서울역) 가곤 했다.


가는 길에는 이태원역이 있었는데 삘받으면 아저씨 내려주세요! 하고 내려서 놀다가 들어가곤 했다.







그날도 여김없이 아저씨 걍 여기서 내려주세요! 하고 이태원에서 내려서 클럽을 혼자서 전전하며 혼자 술마시고 놀면서
혹시나 시발 헌팅이라도 할수 있을까? 라는 밑도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여기 껄적 저기 껄적 했었다.


근데 그날은 이상하게 아무런 소득이 없어서 풀에 죽어 홀로 다시 택시를 잡으로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쫒아오는 기분에 슬쩍 뒤를 보니




헐 시발 ㅋㅋㅋㅋ



키가 최소 190은 되어 보이는 흑형 한분이 날 쫒아오는 거시었다.


순간 난


좆댔다.. 강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 치한 어떻게 된거야 ㅠㅠ


걸음을 빨리했지만 그 역시 걸음을 빨리 했다.

거의 경보수준으로 존나 빨리 걸었는데 애초에 그 흑형은 다리가 긴 키 190의 롱다리...


아무튼 요리조리 피하다가 막다른 골목 헉!!!



뒤를 돌아보니


190의 흑형이 어둠속에서 하얀 이를 들어내며 씨익 웃는다.


순간 드는 생각




아. 시발 절대 이길수 없다.. 싸워서 이길수 없다.. 좆댔다.. 저걸 어떻게 이겨 ㅠㅠㅠ







"헤이!! 왓?!!! 릴렉스 릴렉스!!!"(순간 너무 놀라니까 영어도 안튀어 나오더라;;;)


"ㅇㄹㅇㄹㅇ러멤냉러ㅔ멀?"



음.. 내용인 즉슨 한마디로 시간 있냐? 너 귀엽다 였다 -_-;;;;;













"쏘리.. 아이 엠 스트레이트 -_-;;;"


"오호~ 암쏘리! 벗 유 아 쏘 큐트"





















믿거나 말거나...

덧글

  • Limccy 2014/11/17 21:00 #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 Fairy 2014/11/17 21:36 #

    남자래도 그래도 저 좋다는 사람이니
    저 같으면 왠지 친해지고 싶어질 것 같아요
    무서운 세상이라 아무나 믿으면 안되겠지만
  • 삼별초 2014/11/17 22:31 #

    사냥 당하셨군요
  • 萬昏明星主人翁 2014/11/17 23:42 #

    흑형분 참 귀여운 분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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