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팬더 2

흠..

흠흠....


심호흡을 두번 하고 괜시리 헛기침도 두번하고 그래도 용기가 나지 않아 한참이나 문앞에서 서성거린 뒤에야 비로소
초인종을 누를 수 있었다.

딩동 딩동 딩동


참 빈티지한 초인종 소리군 큭큭큭 시발


괜시리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려고 하는데 문이 열렸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
...
....

하얗다 못해 핏줄마저 보일듯한 피부
검은 생머리

그리고 너무나도 밝은 미소


잠시 넋이 나가 바라보다가 문뜩 정신을 차리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어? 몇일전인가부터 밖에 서 계시던 분이네요?"

"아? 아.. 네.."

"안 더워요? 매일 그렇게 서계시면?"

"아.. 아니.. 뭐.. 덥지만.."

"시원한거 한잔 드릴까요?"


말하는 내내 너무나 상냥하고 다정한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

진짜 이런여자가 몸파는 여자인가?

오랜지 주스 한잔으로 목을 축인 후 나도 모르게 입가로 흘린 오랜지 주스를 닦아주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렇게 같이 누워버렸다.





....
......
.......





"이게 뭐에요?"


"응 도장"


"어? 이거 핑크팬더네요?"

"응.."

"근데 이거 왜찍어주는거에요?"

"응 일수돌때 쓰는 내 일수도장"

"하하하 완전 귀여워요. 이게 오빠 일수 도장이에요?"

"응"

"어? 죄송해요.. 너무 귀여워서.. 제가 너무 웃었죠?"

"아니야. 갠찮아"

"왠지 좋네요. 이도장.. 사람들도 분명히 좋아할거에요."








아니.. 좋아하지 않아! 절대로..





덧글

  • 2013/08/23 22: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23 23: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24 06:4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24 12: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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