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팬더 1

"시발련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잡히면 진짜 죽여버린다!"


고작 300만원 때문에 잠수한 그년이나 그걸 또 받아쳐낼려고 3일을 잠복근무 하고 있는 내나 병신같기는 매 한가지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300만원이라는 액수를 그냥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땅을 파봐라 300만원이 나오나?


그년이 일하고 있는 가게에도 몇번이나 가봤고 지금 여기 그년이 살고 있는 원룸 앞에서 3일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보지만
그년은 나타날 기미조차 없고...

사장형은 오늘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꼭 받아오라고 아침부터 그난리를 피운차라 오늘은 진짜 그냥 들어가기도 뭐하고
날밤을 까서라도 기다려 보리라 다짐 했지만 3시간도 안되서 벌써 지겹기 시작했다.

진짜 더러워서 이일 때려치고 만다!

하지만 때려친다고 해서 뭐 다른일 할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내가 꼬라박은 돈도 한두푼이 아닌지라 뭐 별수 있나?
기다려야징...


..
....
.....


또지나갔다.

매일 매일 지나간다.

그년이 사는 건물에 사는걸로 생각되는 한 여자


눈처럼 하얀 피부
갸녀리다 못해 병이 있나? 라고 생각할정도로 가는 몸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작고 붉은 입술




그녀는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었다.




"저기요.. 죄송한데 라이타 한번만 빌리죠.."

"네? 아..네.. 여기.. 걍쓰세요."

"어이쿠 킄킄 고맙습니다."


옆건물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남자에게 불을 빌렸다.

사실 라이타는 가지고 있었다. 말을 걸 껀수가 필요했을 뿐이다.


"아저씨는 언제부터 여기서 이러고 계신데요?"

"네? 아.. 네 .. 한 일주일 되었나?"

"헐~ 뭐 얼마나 먹고 튄년이길래? 일주일?"

"3천요."

"아니 무슨 삼백도 아니고 3천이나 꿔줬데요?"

"아니 그게 보증을 슨 년이 있었는데 그 보증슨년이 나름 믿음직한 년이라서요."

"그런데요?"

"휴 말을 하면 뭐해요? 말해봤자 좆같기만 하죠."

"어이쿠 죄송"


..
...
...


"근데.. 방금전 지나간 여자 아세요?"

"네 알죠."

"알아요?"

"아저씨 기다리는 건물에 사는 여잔데 몸파는 여자래요."

"네?"

"딱봐서는 다리저는 병신이지만 그래도 봤잖수?"

"하긴..."

"이쁘죠?크크"

"아니 뭐.."

"이쁘긴 이쁘죠.. 하긴 저정도 얼굴이면 다리 절어도 몸파는데 하등 지장이 없을테니까."

"아저씨 가봤어요?"

"전 별루 그런데 취미 없수다."




신경 쓰였다.

진짜 존나게 신경 쓰였다.

돈때먹은년 잡으러 온건데 그녀를 처음 본 날 부터는 그년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몸을 판단 말이지?


몸파는 여자였구나...


몸을 판다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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