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푸드코너에서 만난 답없는 오타쿠 ....

여편네랑 애새끼랑 간만에 외출

백화점 쇼핑 및 외식

일단 난 6년간 쓴 너덜너덜해진 지갑을 폐기 처분하고 새지갑을 구입.

역시 난 명품따위는 어울리지 않는 인간이라 그냥 저렴하게 폴로에서 코발트블루컬러의 지갑 구입

유니클로에서 나이따위와는 어울리지 않는 존내 귀여운 애새끼가 혓바닥 내밀고 있는 흰티가 1만워 팔길래 구입

지오다노에서 반바지 한벌 구입

여편네는 돈 아깝다고 좌판에 깔아놓은 장지갑 2만원짜리 하나 구입 ㅠㅠ

ㅇ ㅏ 우리 여편네는 정말 엄마보다 더 엄마 같은 존재에요...

남편은 좋은거 입히고 좋은거 사먹이고 좋은거 쓰게 하면서 지는 꼭 거지같은것만 입고 싼거 먹고 싼거 사쓰고 ㅠㅠ

맨날 나 이쁘다고 쓰닥쓰닥 해주고.. 물론 이제 애새끼한테도 그러겠지만..

이상 연애이야기.. 여편네랑 이야기는 부부이야기고 연애가 아니라 결혼이니까 연애밸리 발행 안되나요? 암튼간

암튼 쇼핑을 끝내고 지하 푸드코너에서 3팩에 만원짜리 음식 사서 먹고 가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옆에 왠 몸매관리에 전혀 신경 안쓸거 같은 덩치가 남산 반만한 젊은이가 있었음.

바가지머리는 아니고 암튼 그런 머리... 귀두컷이라고 해야하나?

촌스런뿔태 안경

줄무늬 반팔 남방

면바지

구두

중간사이즈의 가방 1나

이어폰

그리고 냉면이랑 새우튀김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고.....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먹고 있었다.


여편네는 그 모습을 보더니 나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새우튀김 사줘!!!" 씨발 겨우 그걸 본거야????????????????

암튼 새우튀김을 사서 여편네에게 가져다 주면서 나는 그를 다시 흘끔 보았다.


멋있어!!! 병신같지만 왠지 멋있어 저자식!

ㅇ ㅏ 왜 난 그토록 그가 친근해보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라이트노벨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네요!" 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옆에 애새끼랑 여편네가 버젓이 있어서 포기


결혼하고 탈덕을 한 후 나와 오타쿠는 전혀 상관없는 세계가 되어버렸지만 <진짜?>

옆에 건실한 오타쿠 한명을 보니 옛추억도 떠오르고 반갑기도하고 병신같지만 멋있기도 하고 암튼 그랬다.


집에 들어와서 여편네에게 내가 그때 느낀 그 감성을 그대로 이야기 해주니까 여편네 왈


"니가 아까 그사람이랑 외모만 좀 차이나고  좀 날씬하기만 하고 옷 약간더 잘입는다고 무시하는데? 그사람도
너만큼은 변태오타쿠는 아닐껄?  나 니 자취방 첨 갔을때 인형보고 놀란거 생각하면 나참"





오타쿠는 까야 제맛입니다!!!

우리모두 오타쿠를 공격해보아요!





덧글

  • NABU 2012/08/09 14:10 #

    휴덕은 있지만 탈덕은 없습니다.
  • 회고록 2012/08/09 18:00 #

    흥 난 탈덕했다그!!!!
  • Limccy 2012/08/09 14:28 #

    휴덕은 있지만 탈덕은 없습니다.
  • 회고록 2012/08/09 18:00 #

    흥 난 탈덕했다그!!!!
  • aLmin 2012/08/09 14:32 #

    휴덕은 있지만 탈덕은 없습니다.
  • 회고록 2012/08/09 18:00 #

    흥 난 탈덕했다그!!!!
  • JK군 2012/08/09 14:40 #

    덕이 뭔가요? (먼산)
  • lunatie 2012/08/09 15:08 #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 회고록 2012/08/09 18:01 #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을 덕목이죠
  • 라쿤J 2012/08/09 15:08 #

    제가 영역이 달라서 그렇지 덕후입니다.
  • 회고록 2012/08/09 18:02 #

    라쿤님 덕후인건 온세상이 온누리가 다 알죠
  • 라쿤J 2012/08/09 18:02 #

    엌ㅋㅋㅋㅋㅋㅋ온누리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lunatie 2012/08/09 15:09 #

    휴덕은 있지만 탈덕은 없습니다.
  • 회고록 2012/08/09 18:05 #

    흥 난 탈덕했다그!!!!
  • 군중속1인 2012/08/09 15:12 #

    휴덕은 있지만 탈덕은 없습니다.
  • 회고록 2012/08/09 18:05 #

    흥 난 탈덕했다그!!!!
  • 1030AM 2012/08/10 00:45 #

    거짓말.
  • pando 2012/08/09 17:18 #

    들어올땐니맘이지만 나갈땐아니란다..
  • 회고록 2012/08/09 18:05 #

    내맘대로 할꺼에요 ㅠㅠ
  • 比良坂初音 2012/08/09 17:56 #

    결혼했다고 탈덕한거라고 생각하시면 경기도 오산(......)
  • 회고록 2012/08/09 18:06 #

    아 진짜 날 좀 가만히 냅두세요 ㅠㅠ 탈덕좀 하자고요 ㅠㅠ ㅇ ㅏ 이 빌어먹을 굴레 ㅠㅠ
  • 하얀가을 2012/08/09 18:51 #

    아 난 형 못봤는데 형은 절 보셨네요??
  • 회고록 2012/08/09 21:17 #

    어라? 리브님 정모때 나온거 아니었음???
  • Lorien 2012/08/09 21:13 #

    존중이니까 취향해달라능~
  • 회고록 2012/08/09 21:18 #

    존중해 준다능
  • 여름 2012/08/09 23:31 #

    새우튀김 사줘! 씨발 겨우 그걸 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웃었네요
  • 묘묘 2012/09/09 19:46 #

    인형? 어떤 인형인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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